욕실은 집 안에서 가장 습도가 높은 공간입니다.
매일 샤워로 따뜻한 물과 수증기가 쌓이고, 환기가 충분하지 않으면 벽면·실리콘 사이·타일 틈 등 곳곳에서 곰팡이가 쉽게 생기게 됩니다.
샤워 후 따뜻한 수증기가 오래 머물면 다음날 바로 곰팡이가 올라오는 걸 여러 번 겪고 나서, 습도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와 했을 때 곰팡이 생기는 속도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 걸 보고 평소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실리콘 사이에서 처음 까맣게 올라오는 걸 보고 “또 청소해야 하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습기가 원인이더라고요.
이 곰팡이는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실리콘 변색, 냄새, 청결 문제까지 이어져 반드시 관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곰팡이를 방치했다가 실리콘이 누렇게 변색되어 결국 교체비용까지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욕실 곰팡이가 생기기 전에 주기적으로 관리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안전·강력 2단계 곰팡이 제거 루틴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욕실 곰팡이가 생기는 이유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곰팡이 제거만 신경 쓰지만, 원인을 알면 예방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① 높은 습도
샤워 후 욕실은 온도와 습도가 급격히 올라가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② 실리콘 틈에 남은 수분
실리콘은 물이 잘 마르지 않아 곰팡이가 가장 먼저 자리 잡는 장소입니다.
③ 환기 부족
창문이 작거나 없는 욕실은 훨씬 빠르게 곰팡이가 생깁니다.
저도 예전에는 "환기팬만 돌리면 충분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환기팬만으론 부족하더라고요. 습기 제거를 생활 루틴으로 넣어야 곰팡이가 확실히 줄었습니다.
2) 누구나 따라하는 안전·강력 2단계 루틴
아무리 강한 세제를 사용해도 순서를 잘 지키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아래 두 단계만 정확히 지켜도 대부분의 욕실 곰팡이는 쉽게 제거됩니다.
◆ 1단계: 안전하게 기본 세척하기
곰팡이를 직접 제거하기 전에 먼저 기본 오염부터 제거해야 약품이 제대로 작용합니다.
✔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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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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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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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 또는 부드러운 수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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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
✔ 세척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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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벽면과 실리콘 부분에 따뜻한 물을 충분히 적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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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세제를 묻혀 기름기·비누 찌꺼기·먼지 등을 제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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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 헹궈 표면을 깨끗하게 만들어둡니다.
저는 이 기본 세척을 생략했을 때 곰팡이 제거제가 표면에 제대로 붙지 않아 효과가 떨어진 경험이 있습니다. 기본 세척을 하면 제거제가 훨씬 잘 스며들어서 곰팡이가 깔끔하게 지워졌습니다.
◆ 2단계: 곰팡이 타입별 맞춤 제거
욕실 곰팡이는 크게 두 종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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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 틈이나 표면에 생기는 ‘가벼운 곰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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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사이 깊숙이 자리 잡은 ‘뿌리 곰팡이’
둘은 제거 방법이 다릅니다.
① 가벼운 곰팡이 — 베이킹소다 + 식초 조합
이 방법은 욕실 표면, 타일, 틈 사이에 좋은 방법입니다.
✔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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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소다를 곰팡이 부분에 골고루 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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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무기로 식초를 뿌리면 자연스럽게 거품 반응이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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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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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로 부드럽게 문지른 뒤 물로 헹굽니다.
곰팡이가 막 생겼을 때는 이 조합만으로도 충분히 제거됩니다.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식초를 분무했을 때 거품이 올라오는 걸 보니 뭔가 제대로 작동하는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게 청소했습니다. 타일 틈에 생긴 연한 곰팡이는 이 방법만으로도 거의 지워져서 생각보다 효과가 좋아 놀랐습니다.
② 실리콘 뿌리 곰팡이 — 락스 젤 사용
실리콘 사이에 깊게 자리 잡은 검은 곰팡이는
베이킹소다·식초로는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락스 젤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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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가루 or 액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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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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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 or 키친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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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 환기 필수
✔ 젤 만드는 법(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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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희석액)에 휴지를 적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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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곰팡이 위에 밀착시키듯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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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2~3시간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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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를 떼어내고 물로 헹굽니다.
저는 처음에 몰라서 락스를 바로 뿌렸는데 금방 흘러내려서 효과가 거의 없었습니다. 휴지를 이용해 젤처럼 붙여두니 다시 검게 남아 있던 곰팡이 자국이 거의 사라져서 확실히 차이가 났습니다.
✔ 안전수칙(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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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식초와 섞으면 안 됩니다(유해가스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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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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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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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반려동물 접근 금지
3) 욕실 곰팡이 다시 안 생기게 하는 관리 루틴
제거보다 더 중요한 건 예방입니다.
아래 루틴만 지키면 곰팡이가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① 샤워 후 찬물로 벽면 한 번 헹구기
온도 차 때문에 습기가 빠르게 내려가고 곰팡이 생성이 늦어집니다.
저는 이 습관 하나만 들여도 실리콘 변색이 많이 줄었습니다.
② 환기팬 30분 이상 돌리기
샤워 끝나고 5분만 틀면 부족합니다.
적어도 20~30분은 돌려야 습기가 빠집니다.
③ 실리콘 틈 물기 제거
패킹이 물기 그대로 있으면 곰팡이가 금방 생깁니다.
타월로 한 번만 스치듯 닦아도 효과가 큽니다.
저는 실리콘 틈을 물기 제거만 해도 새 곰팡이가 70% 정도 줄었습니다.
④ 욕실 문은 항상 열어두기
닫아두면 습기 순환이 안 되어 냄새와 곰팡이가 함께 생깁니다.
4) 정리 — 욕실 곰팡이 제거는 ‘순서’가 핵심입니다
곰팡이 제거는 어렵다는 인식이 많지만,
사실 순서만 정확히 지키면 누구나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한 2단계만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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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세척으로 표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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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타입별 맞춤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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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 → 베이킹소다 + 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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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 락스 젤
이 순서만 지켜도 오래된 곰팡이도 훨씬 수월하게 제거됩니다.
저는 예전에는 곰팡이가 보이면 '귀찮다'며 미뤘지만, 이 루틴을 만들고 나서는
청소할 때 힘도 덜 들고 욕실 분위기가 훨씬 산뜻해져서 만족도가 정말 높습니다.
욕실을 깔끔하게 유지하면 생활 만족도와 위생 상태가 동시에 좋아집니다.
오늘 설명드린 방법을 한 번만 따라 해보시면
곰팡이가 얼마나 깔끔하게 지워지는지 바로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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